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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감.

잡글 2012/02/19 20:24


검찰이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오늘 박희태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해 박 의장을 조사했다.

4년 전 이맘때 난 사회부 수습이었고
BBK 특검 마지막 1주일간 수사본부에서 뻗치기를 했다.

당시 최대 관심사는 대통령 당선자였던 MB를 특검이 소환하느냐였다.

어느 날, 특검 선배가 내게 경복궁 인근 모처로 당장 튀어가라고 했다.
당선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였다.

한겨울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을 맞으며 한나절가량 뻗쳤으나
결국 당선인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튿날, 당선인 조사가 성북동에 있는 '삼청각'이라는
졸라 뻑적지근한 한정식집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기자들이 '당선인이 3만2천원(부가세 별도)짜리 꼬리곰탕을 먹었다'는 데
왜 그리 관심이 많은지, 수습이었던 그때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떠오르는 권력'과 '다 죽은 권력'에 대한 수사가 같지는 않겠으나
이 기시감, 좀처럼 떨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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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탑생활자

이상한 권리.

잡글 2011/11/18 01:02


"박원순 시장이 온라인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는 발상, 신선합니다. 또 당장 취임식 경비 줄였으니 일석이조입니다. 그렇지만 멋진 취임식을 기대한 시민들도 분명 적지 않았을 겁니다. 어떤 점에서는 시민들의 권리를 빼앗은 건데, 이게 진보는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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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멘트를 들은 동네녀는 "그런 것도 권리인 줄 처음 알았다"며 "난 좀 더 새끈한 남자 아나운서를 바라는데 그런 나의 권리 좀 실현시켜 달라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업계에 종사하다 보면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가오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그것도 권리라면 할 말은 없다. 다만 전파는 사유물이 아닌 공공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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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탑생활자

피격.

잡글 2011/11/12 23:18


<朴시장, 주말 북한산서 팬들과 `번개 산행'>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백두대간에서 내려온 뒤로 첫 산행인데 많이들 오셨군요."
    주말인 12일 서울 구기동 이북 5도청 앞에 등산복 차림의 박원순 시장이 나타났다.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 제안한 `번개 산행'을 하기 위해서다.
    전날 오후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가 마련한 당선 뒤풀이 행사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낸 박 시장은 "12일 오전 10시 이북 5도청 앞에서 북한산 `번개 등반'을 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행사장에 있던 시민 가운데 한 명이 트위터에 박 시장의 제안을 올리자 이를 본 시민 20여명이 박 시장을 만나러 이북 5도청 앞에 모였다.
    이북 5도청 앞에 나타난 박 시장은 시민들이 데리고 온 아이들에게 `꿈꾸는 삶' `함께 꾸는 꿈' 등 문구와 함께 사인을 해 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묻는 등 친근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출발 전 등산화 끈을 고쳐맨 그는 "이게 백두대간에서 600㎞를 나와 함께 걸은 신발"이라며 주위에 자랑하기도 했다.
    산행 도중 박 시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축하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악수를 청하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박 시장도 인사와 함께 "벌써 내려오시나요. 아침형 인간이시네요"라며 반갑게 화답했다.
    박 시장은 산행 도중 만난 시민들에게도 시정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등 민생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간판업을 한다는 등산객에게는 "지자체가 시행하는 간판 정비사업으로 사업에 지장을 받는 부분은 없나"라고 물었고, 은평구가 진행하는 주거 재생사업 `두꺼비하우징'에 참여하는 시민을 만나서는 "뉴타운은 이미 벌어진 일이니 미래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타운홀 미팅' 등 형식으로 시민과 만나는 방안을 거론했다.
    그는 특히 자녀와 함께 산에 온 시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등산 다니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요즘 아이들은 국영수만 알 뿐 추억이 없는데 무조건 놀게 하고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비봉을 거쳐 대남문에서 해장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2시께 하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 집무실이 일요일까지 `헌책방' 콘셉트로 공사를 해 업무를 볼 수 없어 예정된 업무보고나 회의 등 일정을 다 취소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며 "박 시장이 이날 오후와 13일은 자택에 있는 책들을 시장실로 옮기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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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주말에 이런 식으로 총 맞게 하시면 곤란합니다.
저는 혼자 등산가는 게 좋다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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